"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?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?"

 어느 쪽일까? 이 질문에 아마도 말콤 글래드웰은 '시대가 영웅을 만든다'는 쪽을 택할 것이다. '아웃라이어'는 그런 이야기이다.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수히 들어왔다. 나도 어릴 때 집에 위인전 전집이 있었다. 아마 전에 이사할 때 지역 도서관에 기증한 걸로 기억한다. 그러나 '아웃라이어'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은 그 환경, 시대, 배경, 운 등과 같은 외적인 요소들을 잘 만난(또는 타고난) 덕으로 성공한 것이다.

 Outlier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건 대학 1학년 시절 통계학 수업 때였다. 통계 분석을 할 때 이상값의 의미로 배웠다. 그 때 내가 이 단어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는 아웃사이더의 느낌이었다. 그러나 이 책에서 outlier는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, 성공한 사람을 의미한다.

 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성공한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환경이라는 것이 성공과 실패에서 성격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 설명하고 있다. 그리고 그 환경이 우리 선조로부터 어떻게 전해 내려온 유산인지 설명한다.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데 매우 흥미로워 책 한 권을 금새 읽게 된다.

 특히 성공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히 '1만 시간 법칙'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. 어떤 일이든 1만 시간동안 공을 들이면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. 하루에 세 시간씩 십 년을 채워야 하는 시간이다. 성공한 사람들에게 외적인 요소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는데, 그 요소들은 아웃라이어들이 1만 시간을 채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. 반대로 보면 우리의 힘으로 1만 시간을 채운다면 환경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.

 1만 시간이라는 게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이다. 그래서 막막해 보이고 지금 시작해봐야 늦은 거 같다. 그러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.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지고 있는데 스스로 반성해야겠다.



추가 정보_
위키피디아(영문) 설명  http://en.wikipedia.org/wiki/Outliers_(book)


2009/06/02 20:17 2009/06/02 20: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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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Gamma 2009/06/04 10:58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안녕하세요. 정민입니다.
    블로그 잘 보고 가요~
    블로그 주소 까먹으면 눌러주세요~!

  2. Sunil 2009/06/26 11:29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Macolm Gladwell의 다른 책도 괜찮다.
    tipping point,
    blink
    모두 추천할 만한 책인데...
    그래도 Outlier가 제일 괜찮은듯...

    • 찬민 2009/06/26 16:43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티핑 포인트와 블링크 모두 주목 받았던 책들이죠 ㅋㅋ
      읽어보고는데 밀린 책이 많아서 천천히 읽을 생각입니다.